대구형사전문변호사 TK로펌

대출 원리금을 갚는 데 필요하다며 맡긴 체크카드, 대가를 약속한 대여일까요?

대법원 2021. 4. 15. 선고 2020도16468 판결

판결 결과접근매체 대여의 대가·고의 판단 파기환송

판례 요약

상대방이 원리금을 출금하는 데 필요하다며 체크카드를 요구한 사건입니다. 대법원은 대출을 기대한 동기와 카드 대여에 대응하는 경제적 이익을 약속한 인식을 구별했습니다. 전체 상담과 교부 경위를 보지 않고 기대이익만으로 대가를 인정한 원심을 파기했습니다.

01사건 개요

피고인은 월변대출 광고를 보고 상담했습니다. 상대방은 월 이자와 원금 상환 방법, 필요한 서류를 안내하면서 피고인 계좌의 카드로 원금·이자를 출금하겠다고 했습니다. 서류를 받은 뒤 2,500만 원까지 대출이 승인됐다고 알려주었습니다.

피고인은 계좌번호와 카드 비밀번호, 계약서·차용증을 받을 주소를 알려주고 체크카드를 전달했습니다. 상대방이 정상 카드인지 확인한다며 입금된 돈을 인출하자 피고인은 그날 저녁 보이스피싱이 아니었는지 되묻기도 했습니다. 하급심은 향후 대출을 받을 기대이익을 대가로 한 대여라고 판단했습니다.

02쟁점

가. 대출을 받으려는 동기와 카드 대여의 대가

대출을 원했다는 사실을 카드 사용을 허용하는 것에 대응한 경제적 이익의 약속으로 곧바로 평가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었습니다.

나. 제공 당시의 인식

상환에 필요한 수단이라고 믿고 제공한 경우에도 대여의 대가관계를 인식했는지 따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03판결

대법원은 대가가 카드 대여에 대응하는 경제적 이익이어야 하고, 제공자도 그런 관계를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드와 비밀번호를 넘겼다는 외형 외에 어떤 약속과 이해로 제공했는지가 중요했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대출 상담 전체가 원금·이자 상환에 카드를 사용한다는 설명으로 이루어졌고, 피고인은 요구한 서류를 제출한 뒤 승인 통지를 받았습니다. 카드 교부가 대출의 대가였거나 그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대법원은 전자금융거래법 유죄 판단을 파기했습니다. 별도로 기소된 사기 유죄 판단에는 법리 오해가 없다고 보았지만 두 혐의에 하나의 형을 선고한 관계 때문에 원심판결 전체를 파기환송했습니다.

04의의

대출 관련 카드 제공 사건은 실적을 조작해 주겠다는 거래인지, 원리금 상환 수단이라는 설명을 믿은 것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상담 일부만 떼지 않고 서류 제출·승인 안내·카드 전달·이상 거래를 확인한 과정을 순서대로 살펴야 합니다.

이 판결도 대출 상담 중 카드를 제공하면 항상 책임이 없다는 기준은 아닙니다. 실제 사용 권한과 대가관계, 제공 당시의 인식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사기 혐의와 전자금융거래법 혐의의 결론도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대법원 2021. 4. 15. 선고 2020도16468 판결

공개 판결문 읽기새 탭에서 열림

TK로펌 변호사 소개

변호사 소개 보기 →

정리한 자료로,
더 구체적인 상담을

모든 자료를 갖추지 못했어도, 현재 확인한 내용과 궁금한 점을 먼저 정리해보세요.

  • 사건 경위와 주요 날짜를 적은 메모
  • 담당 기관, 출석일·재판일 등 확인된 일정
  • 수사기관이나 법원에서 받은 서류
  • 사건과 관련된 대화·거래 내역 등 보유 자료
  • 상담에서 확인하고 싶은 질문

온라인 상담 문의는 TK로펌 본 홈페이지에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준비한 자료와 확인할 질문을 참고해 문의해주세요.

온라인 상담 문의 · TK로펌 본 홈페이지새 탭에서 열림